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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vs 겨울 마감판매 세일 1. 독일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어떤 의미인가? 독일에 살면서 유럽의 명품 브랜드부터 작지만 강한 브랜드까지, 이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구매하는 것은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매번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 없기에, 가장 혜택이 좋은 세일 기간을 확인하고 기다리게 됩니다. 독일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중 큰 세일 기간 중 하나입니다. 사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에서 유래된 문화입니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을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하고, 블랙 프라이데이 다음에 오는 첫 월요일을 사이버 먼데이라고 합니다. 추수감사절에 감사를 위한 선물을 사고, 휴가를 마치고 월요일에 직장에 복귀하며 월요병을 위로하기 위해 선물을 삽니다. 그래서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를 합.. 2023. 11. 29.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 100% 즐기기 위한 팁 3가지 1.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의 모습 독일의 12월은 오후 4시만 되어도 깜깜한 밤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둡습니다. 독일의 동네와 거리는 한국처럼 시끌시끌하지도 않고, 시내가 아니고서는 인파가 붐비는 곳도 많지 않습니다. 독일의 겨울은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짧고, 보슬비가 자주 내려 우중충한 날씨인 경우가 많아, 우울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겨울이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12월이 되면, 어두운 밤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전구가 화려하게 켜지고, 쓸쓸하게 비워져 있던 광장에는 동화의 나라처럼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데코 용품과 맛있는 먹을거리를 파는 상점이 늘어섭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2023. 11. 21.
독일에서 진짜 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이유 1. 독일에서 진짜 나무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이유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는 한 해를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입니다. 11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면서, 각 도시를 수놓을 크리스마스 마켓과, 밤을 밝힐 반짝이는 알전구들, 고소한 소시지 굽는 냄새와 따뜻한 글루바인을 담는 귀여운 잔들이 놓입니다. 그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임을 체감하게 되는 것은 동네 공터 곳곳에 갑자기 숲이 생기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쓰일 나무를 판매하기 위해 텅 비어 있던 공터에 진짜 전나무, 가문비나무와 같은 침엽수들을 빼곡히 갖다 두고 크리스마스트리 마켓이 열립니다. 처음에 독일에 와서는 이 광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서 독일 사람들은 겨울에 정원에 나무를 심는다고 혼자 착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독일인의 75%가 진짜 나무로 .. 2023. 11. 14.
산타클로스의 진짜 이름은 성 니콜라스(Saint Nikolaus), 산타의 실체 1. 산타클로스의 진짜 이름, 성 니콜라스 선물을 가득 실은 썰매를 끄는 루돌프, 덥수룩하게 늘어뜨린 하얀 수염, 발갛게 상기된 볼처럼 붉은 모자를 쓰고, 풍만한 배를 내밀며 호호호 웃는 할아버지의 모습. 바로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된 산타클로스의 모습입니다. 요즘은 크리스마스는 한 해의 소비를 부추기는 이벤트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산타클로스'는 시간을 초월하여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이름이 다른 이름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된 이 인물은 바로 니콜라스 성인입니다. 4세기경 소아시아 지역의 주교로 활동했던 니콜라스 성인은 동방 교회뿐만 아니라 서방 교회에서도 널리 알려진 분.. 2023. 11. 12.